까치수염(까치수영)
함초롬이 비에 젖은 까치수염이 오늘따라 더욱 예뻐 보입니다.우산을 받고 카메라가 비에 젖을까 조심조심하며 자세히 바라보는 하얀꽃...다섯장의 흰 꽃잎에 수술도 다섯 개가 오손도손 피어 있는데 수백개의 작은 꽃이 모여 하나의 꽃꼬리를 이룹니다 꽃이름에 대하여 까치수염 혹은 까치수영이라고 말이 엇갈리나, "국가표준 식물 목록"에서는 까치수염을 본래 이름으로 치고, 까치수영을 다른이름으로 적고 있다니 둘다 맞는 이름이라 하겠습니다, 꽃꼬리풀도 다른 이름의 하나입니다.<2009.7.2.>
까치가 수염이 있나~? 만약에 있다면 끝이 뾰족한 하양수염...?ㅎㅎ...
요즈음 낮은 산에가면 유난히 이꽃이 눈에 뜨입니다. 귀여운 꽃 방망이...
가랑비 내리는 날 꽃 사진 찍기에 좋다더니...과연 그렇죠?
햇빛이 좋은날 이 꽃을 찍어 보았지만,이렇게 하얗고 촉촉한 꽃잎을 찍을 수는 없었죠
이미 진 꽃도 많고, 한창 피는 꽃도 꽃봉오리도 참 많기도 합니다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받치고 싶어지는 꽃
이꽃에는 유난히 호랑나비가 많이 찾아 온다는데 비 때문인지 볼 수가 없군요
잎이 부드럽고 꽃도 순박하고 착해 보이기만 하는 꽃 여름 산행시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