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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사라질 동섬의 새벽

by 에디* 2010. 8. 6.

나주 영산강 일출

이곳이 영산강의 하류쯤 되는 모양입니다.
퇴적된 모래가 쌓여, 여러갈래의 섬이 형성되어 있고 그곳에 유채를 심어서 드넓은 황금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찍 도착하여 동트기를 기다리는데 드디어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어둠이 점점 밀려가더니...
순식간에 일출은 이루어 지고 말았습니다, 좀 멋지게 솟아 오르면 좋을텐데...
초행이라 위치선정 부족으로 어정쩡하게도 나무위로 떠 오르는 해를 맞이했습니다 
<2010.5.1. 나주 영산강 동섬>

 

어둠이 밀려가고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새벽 물안개...

 

 

어두울 때는 보이지 않던 유채꽃들이 전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물안개를 잘 표현 해야 되는데...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런 모래 섬들이 여러 갈래로 형성되어 있고 물길이 갈라져서 강이라고 부르기도 좀 ....

 

 

늦게나마 차지한 그 자리라도 빼앗길까봐...같은 자리에서 계속...

 

 

한쪽 하늘이 붉어집니다...일출이 곧 있을텐데, 물안개가 더 피어 오릅니다 

 

 

아이쿠~ 하필이면 송전탑과 나무 사이로 해가 솟아 오르다니...

 

 

그나마 한참을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숨죽이고 기다리던 일출의 순간과, 피어 오르는 물안개....그래도 밤새 달려 온 보람은 있는 듯...

 

 

바다의 수평선 일출처럼 장엄함은 없으나...안개속에 포근한 일출도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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