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 짜면 파란 꽃물이 뚝뚝 떨어 질 듯 한 저 풀꽃을...
우리 어린 시절엔 닭의장 풀이라 불렀다.
아마 닭장 곁에 주로 많이 피는 하찮은 풀이라는 표현이 그냥 이름이 되었겠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꽃으로 귀히 대접 받아 보지 못했을 닭의 장풀 꽃 같은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 또 얼마나 많으랴
관악산 계곡의 폭포수 곁에 피어있는 꽃 한 송이
오늘은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보아 준다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 듯, 귀하지 않은 꽃도 없고
예쁘지 않은 꽃도 없다,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작고 보잘 것 없는 꽃이 더 예쁘게 보여... <20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