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진 겨울나무를 바라보면...나무가지의 조화로운 배치가 참 놀랍습니다
나무 한 그루만 가지고도 화면이 꽉 차고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은 위대한 것이라고 말하나 봅니다 <2012.2.9>
심하게 전지해준 목련나무도 올해는 가지가 잘 자라서 내년에 많은 꽃을 피우겠네요
강가에 자라는 이름 모를 잡목 한 그루도 내 눈에는 조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자연의 복원력이라 해야 할까요? 강전지를 해서 거의 몸통만 남았을 때, 목련은 꽃 한송이 피우지 못하고 몸살을 앓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멋대로 자란 나무의 수형을 바로 잡으려면 불가피한 아픔이지요
이제 가지를 조화롭게 키워낸 목련은 아름다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노구를 바로 세울 힘조차 잃고 옆으로 누운 향나무... 그래도 잎이 무성한 게 건강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