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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 한마리를 잡다 춤추는 백사 한 마리 백 년도 더 묵은 백사 한 마리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네요. 머리엔 향기로운 관을 쓰고, 낼름거리는 혀가 여러 갈래인데.... 아니~! 영롱한 여의주를 여러개 입에 물었습니다... 백사는 달아날 생각도 공격할 생각도 아니하고 꽃샘추위가 매운 이런 날에... 찾아 와 준 것이 반가워서 고요히 산객을 바라다 봅니다. 내일 오시면 늦어요... 백사는 승천 하고, 지상엔 자취도 없이 사라지거든요 2010. 8. 6.
레드우드 수목원 아내와 딸과 연수까지 같이한 이런 여행을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엄마와 함께 레드우드 수목원을 걷고 있다. 공룡이 튀어 나올 것 같은 숲길을 씩씩하게 걷는 연수... 이거...첨 보는 꽃이네...무슨 꽃이지...? 로토루아 공원에서 미운 8살...연수는 말을 잘 안듣는 어린이... 우량아 연수... ㅎㅎ.. 공원에 이런 족욕시설이 다 있네...하도 온천이 흔한곳이라서...따끈따근해요 여기 장어가 산다던데....안보여요~~! 어른들은 나하고 안놀아줘요...그래서 심심해요... 아이~ 정말 심심해...! 어른들하고 여행 안할거야~! 무지하게 큰 나무...여기도 올라가서 흔들어 본다..... 엄마~! 오클랜드 야경도 근사하다... 그런데 여름날씨인데도 춥네요 딸하고 여행오니...아내는 나하고 말 할 새도.. 2010. 8. 6.
여행스케치 테아나우 호수 테아나우 호수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에 이 호수를 만났습니다 밀키 불루가 아닌 보통의 푸른 물이 넘실대는데... 하얀 갈매기가 매우 많네요, 잠시 쉬며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인데, 그새를 못 참고 연수는 물가에 가 앉아 있습니다 연수는 어째서 호수만 보면 물가로 달려 가는지...! 그것은...... 어쩌면 아직도 엄마 뱃속이 그리운 아가의 마음을 못 벗어 나서... 시키지도 않았는데...어쩜 자연스럽게 갈매기랑 모델이 되어 주네요... 모래밭엔 백구들...무슨 용도로 세웠는지 모르나 말둑은 갈매기들의 좋은 쉼터네요... 갈매기도 먼 나라에서 온 어린 손님이 반가운지...축하비행을 하네요 연수야~ 이다음에 어른이 되어도,먼나라의 호수가를 거닐었던 추억을 기억해 주렴... 2010. 8. 6.
밀포드 사운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퀸스타운에서 호머터널을 경유하여 약 4시간 가면 밀포드사운드가 나타납니다. 약 1만2천년 전에 빙하에 의해서 주위의 산들이 거의 1000m 이상 거의 수직으로 깎이며 바다로 밀려들어 이 지형이 형성되었답니다.크루즈 선상에서 올려다보는 장대한 단애는 압도적인 느낌으로 나그네에게 다가옵니다 호머터널로 진입하기 직전, 만년설을 머리에 인 산들이 내려다보는 사이로 버스가 달립니다 잠시 쉬면서 빙하가 녹아 내리는 물을 생수병에 담습니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차고 시원합니다 버스타고 협곡을 지나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마음과 눈에 담습니다 구름이 걸려 있는 산들은 암석이 너무 젊어서...나무는 아직 자라지 못하고 바위에 이끼들만 자랍니다 바.. 2010. 8. 6.
황금의 호수 뉴질랜드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밀포드사운드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깊은 협곡사이로 펼처진 벌판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마른풀이 가득한 이 곳을 황금벌판이라고 부른답니다 2010. 8. 6.
아름다운 휴양지 퀸스타운 아름다운 퀸스타운(QueensTown) 2010. 8. 6.
밀키 불루 푸카키호수 밀키 불루(Milkyblue)의 푸카키 호수 서던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들어 이루어진 이 호수에는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많은 양의 돌가루(Rock Powder)가 같이 흘러 들어와서 밀키불루의 독특한 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0. 8. 6.
에메랄드 불루의 테카포호수 에메랄드 불루의 테카포 호수 볼 만 한 것이 한 둘이 아니지만, 그래도 에메랄드 불루의 이 호수 물빛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멀리 서던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서 이루어진 이 호수는 길이가 20km에 달하며, 해발 700m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수 바닥에는 2만년간 빙하에 의해 침전된 퇴석이 깔려 있어서 이런 물 색을 보여 줍니다 보라색 풀꽃이 피어 있는 호수가...너무나 아름다워서 발길이 안 떨어지는데... 저 파란 물색이 바로 에메랄드 불루랍니다 호수 건너 멀리 보이는 서던 알프스 산맥...실제로는 서울-천안 거리쯤 된다네요 어쩐일인지 손주는 호수만 보면 물가로 내달려갑니다... 관광객들은 옹기종기 대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저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키 큰 나무와 반짝이는 호수가 마음에.. 2010. 8. 6.
로토루아의 간헐천 로토루아의 간헐천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 또는 진흙 따위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분출하는 온천을 간헐천이라 부르며, 미국의 옐로스톤, 뉴질랜드의 로터루아 및 아이슬란드가 간헐천으로 유명합니다. 간헐천은 대지진이 일어날 때쯤이면 수개월 전부터 현저한 전조이상(前兆異常)을 나타내고, 지진이 끝난 뒤에는 활동이 멎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 로토루아의 간헐천은 하루에 몇번 분출한다는데, 우리가 갔을때 아주 활발하게 증기와 뜨거운 물을 분출하고 있었습니다 간헐천의 구조가 궁굼하시죠? 지하에는 공동(空洞)이 있고, 공동 안으로 지하수가 들어가고.. 이 공동은 지열로 데워지는데.... 수온이 상승하고 수증기압이 올라가면 공동속의 지하수가 격렬하게 끓으며 물이나 수증기를 지상으로 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출하고 나.. 201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