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의 사색462 창덕궁에서 시절이 하도 어수선해서...티브이도 보기 싫은 세상 숙명여대가야금연주단의 캐논 변주곡을 듣습니다, 이런 걸 국악 현대화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서양음악화 하는 게 아니고 국악 본연의 모습을 더 확대발전 시켜야 하는데... 그래도 아무튼 졸립지 않고 듣기 좋네, 2016. 11. 8. 내가내가 죽으면... 며칠 전까지는 펄펄 뛰며 푸른 대양을 헤엄 쳤을 테지 어쩌다 좋아하는 먹이가 있길래 허기 진 김에 삼켰더니 이리 되었네 운수 나뿐 날이었지 세상 끝날에 애통해 하거나 조촐한 장의의식 같은 것은 애초에 바라지도 않아 해풍에 꼬들꼬들 반건조 했다가 구워먹으려나? 입맛대로 조려먹든 구워먹든 지져먹든... 맘대로 하시게 죽어서 인간에게 뼈와 살을 헌신했으니 다음 생에서는 혹시 낚기꾼으로 환생하려나? 아니, 재미로 생명을 빼앗는 낚시꾼은 싫다고... 2016. 11. 2. 향원정 나들이 정말 예쁜 아가와 예쁜 엄마다 가을로 들어서는 향원정의 단풍은 아직이지만 단풍보다 고운 아가가 향원정을 환하게 한다 고궁에 가 보면, 깨닫는다 우리의 전통 한복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그런데도 우리 것을 없신 여기고 서양 것만 좋와하고 서양을 따라하는 게 현대화인 양 착각하며 살고 있는 게 아닌지...? 2016. 10. 16. 엄마/ 도신스님 한 번 건너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예전에는...죽음의 의식마져 축제로 보내 드렸다 출상 전날 밤, 마을 사람들이 빈 상여를 메고 한 바탕 놀던 모습은 어린 제 눈에는 거의 축제 모습이었다 꽃상여가 사라진 오늘날은 진짜로 축제날에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그 옛날 못살던 시절에는 죽어서 꽃상여는 타고 갔는데... 사진,2016.10.1.영주 무섬마을에서 2016. 10. 15. 바보처럼 살았군요 어느날 난 낙엽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 없이 흘러버린 그런세월을 느낀거죠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늦어버린 것이 아닐까? 흘러버린 세월을 찾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을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바보처럼, 바보처럼 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리셋하고 다시 살 수 있다면... 남은 세월이나 잘 살라꼬요? 사진, 영흥도 2016. 10. 14. 한복의 아름다움 고궁과 한복은 조화롭고 아름답다 일요일도 아니고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나들이 나왔나? 생각했었는데...아니? 외국어를 쓰네? 중국어를 쓰는 걸 보니 관광객들도 예쁜 한복을 입어보고 싶었나 보다, 서양인 일가족도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나들이 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길거리에서도 한복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부터 우선 한복이 없다, 장가들 때 한 번 입어 본 게 다이니 어쩌랴...ㅉㅉㅉ 2016. 10. 10. 가을예감 2016. 9. 19. 공자가 노자에게 도를 묻다 제목 : 공자가 노자에게 도를 묻다 작가 : 우 웨이샨 (중국) 제작년도 : 2012년 소장 :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소마미술관 뒷편 잔디밭에 서 있는 기괴한 두 노인의 모습 이 분이 공자일까? 아니면 노자일까? 아무래도 수염도 더 길고 무언가 답을 하는 듯 하니 노자인 듯... 그렇다면 이 분이 당연 공자이겠다. ㅎ 고대 중국의 대사상가로 노자와 공자에 대해서 이름 정도나 알지 깊이 공부해 본 적은 없고,작품의 이해를 위해 자료를 찾아보니... 사마천의 "사기"중 "노자한비열전"에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물으러 왔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역사적인 사건이 둘의 생존 연대가 차이가 난다고도 하고 사실이 아니라는 논쟁이 있지만 사마천은 두분의 만남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공자와 노자에 대하여는 연구자의 관점에.. 2016. 9. 9. 장화리 그의 반 정지용 내 무엇이라 이름하리 그를? 나의 영혼 안의 고운 불 공손한 이마에 비추는 달 나의 눈보다 값진 이 바다에서 솟아 올라 나래 떠는 金星 쪽빛 하늘에 흰꽃을 달은 高山植物 나의 가지에 머물지 않고 나의 나라에서도 멀다 홀로 어여삐 스스로 한가로워 - 항상 머언 이, 나는 사랑을 모르노라. 오로지 수그릴 뿐, 때없이 가슴에 두 손이 여미어지며 굽이굽이 돌아 나간 시름의 황혼 길 위- 나 - 바다 이편에 남긴 그의 반임을 고이 지니고 걷노라 2016. 9. 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