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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550

백양사에서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서 좋왔던 백양사에서의 하루... 또 하나의 가을 추억이 낙엽처럼 쌓였다, 풍경 사진보다 되도록 다른 걸로 몇 장 골라 본다, 백양사 뒤로 우뚝선 바위산 이름이 백암산이었던가~? 꽃이 곱다고 누가 말했던가? 나는 봄 꽃이 고운지 가을 단풍이 더 고운지 구분을 못 하겠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700년생 갈참나무도 있고...나는 오래된 참나무 단풍이 더 눈길을 끈다 이끼가 서린 고풍스러운 백양사 담장이 말해 준다,이 사찰이 백제시대에 창건 된 오래된 전통 사찰임을.... 오래된 친구가 좋은 것처럼, 고풍스러운 담장이 아름답고... 그넘어로 보이는 백양사 편액이 의외로 소박해 보인다 때마침 대웅전 앞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다, 객석에 앉기에는 시간이 없다, 산사에.. 2011. 11. 8.
선운사 동백꽃으로 이름난 선운사지만, 가을의 꽃무릇 또한 유명합니다 꽃 무릇을 보러가서 선운사에 들러보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사찰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꽃무릇은 지칠만큼 많이 보고, 일주문을 들어섭니다 도솔산 (선운산)기슭에 자리잡은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24년(577),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합니다 도솔천에 드리운 꽃무릇과 수목들의 반영을 바라보며...다시 한 번 내 마음을 비추어 봅니다오른쪽 천왕문을 지나서 선운사로 들어 갑니다 시원하게 활짝 열어 놓은 만세루 창으로 보물 제 290호인 선운사 대웅보전 편액이 보입니다 너무나 수수하게 칠한 만세루 마루에 걸.. 2011. 9. 28.
꽃무릇 선운사 도솔천의 꽃무릇 선운사 입구의 꽃무릇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이 한창입니다 보기에는 더 없이 아름답지만. 사진 찍기는 제게 어쩐지 어렵기만한 꽃입니다, 맑은 날 한 낮에 꽃 무릇 찍기는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제 11회 불갑사 상사화축제가 9.23~25까지 3일간 열리고 있었습니다, 왜 꽃무릇 축제라고 하지 않고,11번째나 상사화 축제라고 하는지에 대해 궁굼한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상사화라는 다른종의 꽃이 있기 때문이지요 식물 분류학에서 꽃무릇의 족보는, 백합目->수선화科->상사화屬->꽃무릇種으로 분류 됩니다 상사화속(屬) 안에 꽃무릇. 백양꽃,상사화, 개상사화...라는 여러개의 種이 있고,그러니까 불갑사 상사화축제는 99%가 꽃무릇이지만,상사화 속의 여러 종을 다 포함하는.. 2011. 9. 26.
수종사 연등 운길산 수종사 대웅전 앞마당을 촘촘하게 가득 매단 대형 사찰의 연등과는 어딘지 다르다 그냥 연등 몇 줄이 응진전 앞에서 시작해서 대웅전 앞을 지나 해탈문 앞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을 뿐이다, 그대신 산허리에서 부터 절간 까지 연등을 내 걸어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 해 준다 초파일이 10일도 안남았음에도 방문객은 몇 안되고, 내려다 보이는 양수리도 황사에 가려 수려한 풍경을 감추고 보여주지 않는다 조선 세조 임금님의 행렬이 도착한 것은 해거름 때였다. 임금은 전국 명산대찰을 즐겨 찾았다. 치국의 이념이 유교의 가르침에 있었을지라도 임금은 큰 절을 찾아 경치를 즐기고 부처님께 예를 올리기를 마지 않았다.오대산을 다녀 오는 임금은 하루 묵어갈 행궁을 마련한 곳은 양수리... 보위에 오른 조카 단종에 계유정란을 일.. 2011. 5. 6.
사랑의 꽂지해변 안면도 꽃지해변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러 갔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보여 주셔야 볼 수 있는 것. 잿빛으로 흐린 하늘에 태양은 몸을 꽁꽁 숨기고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때 마침 썰물이라 온전히 들어난 저녁의 할미바위와 할배바위의 풍경도 볼만하다, 그런데 어째서 할매섬과 할배섬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일까? 분명 섬인데... 사람들은 왜 저렇게 줄지어 저 섬으로 가는 것일까? 둘씩 둘씩 짝지어 걸어가는 젊은이들이 보기 좋다, 나도 저 섬에 가보고 싶다...! 그러나 저녁 바닷바람은 춥고, 그저 바라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할미 바위는 이렇게 썰물이 되면 할배 바위와 하나가 되었다가....밀물이 오면 다시 각각 섬이 되어버린다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여름이면 저 백사장은 해수욕객들로 붐비겠지...? .. 2011. 4. 5.
탄도항일몰 전에 가족들과 탄도항으로 회 먹으러 온 적이 있었다. 사진 찍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가족들 때문에 아쉽게 일몰을 보지 못하고 돌아갔었는데,,, 오늘 황홀한 일몰을 보게 되었다,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들어와 주어 고맙다 장노출로 저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날개를 동감있게 표현해야 하는데 ...아쉽다 매일매일 서해의 일몰쑈는 펼쳐지는데, 바다까지 달려와서 볼 기회는 쉽지가 않다 아쉽게도, 수평선 부근에 두꺼운 구름이 있어서, 해는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일몰쑈가 끝나자...서둘러 카메라를 챙기는 사진가들... 2011. 2. 23.
전곡항 오후 대부도 탄도항의 맞은편이 전곡항이다, 돛을 올리지 않은 요트가 가득 정박해 있는 잔잔한 바다와 피아노 선율이 잘 어울리는 전곡항의 오후이다 오래 머물러 있을 틈은 없고, 탄도항 일몰을 보러 가는 중에 잠시 내려 바다를 바라 보았다 어느새 점점 하늘이 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2011. 2. 23.
송파다리밟기 놀이 서울 무형문화재 제3호인 송파다리밟기 정기공연 및 정월 대보름 잔치에 연희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 공연은 2011.2.17.오후 6시에 서울 놀이마당에서 열렸다 다리밟기 공연 참가자도 매우 많은 편, 입장행열이 길게 이어진다덩더쿵 덩더쿵... 어깨춤이 절로나는 음악과 함께 사진을 보여 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미리 갔지만, 이미 좋은 중앙 자리는 발빠른 사진가들이 다 차지해 버렸다.다리밟기(踏橋)놀이는 뿌리가 깊다, 고려 때부터 자기 나이대로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이 나지 않고 재앙을 물리칠 뿐 아니라,복을 불러 들인다는 신앙적인 풍속으로부터 행해졌다 놀이가 다 끝난 후 무대 앞의 다리를 공연자 뿐 아니라 관객들까지 줄지어 함께 밟았다나는 뭐 잘났다고...다리를 밟지도 않았는데... 덩더쿵 덩더쿵...정말.. 2011. 2. 20.
뒤늦은 성탄카드 뒤 늦게 성탄 카드와 캐롤을 띄워 드려 죄송합니다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 밤이 찾아드니....성탄전야의 축제가 불야성을 이룹니다, 꽃에 정신 팔려 있다가 뒤늦게 나와 본 야경은 보이는 장면 모두가 70년대에 우리가 주고 받았던 성탄카드입니다 201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