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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무982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는 크리스마스 철에 장식용으로 널리 쓰는 육각형 잎에 빨간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다. 서양에서는 홀리(Holly), 한자로는 구골목(枸骨木)이라고 한다. 이름이 참 재미 있는데, 호랑이가 이 나뭇잎에 붙은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이 등긁기 나무"라고 부르다가 "호랑가시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구골목(枸骨木)이라는 이름은 나무 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 항상 푸른 잎에 빨강 열매가 참 예쁘다,어린시절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많이 보았던 바로 그 나무...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의 해안가에 자생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나 가로수 또는 울타리용으로 흔히 심는데 특히 제주도에 많다고 한다. 전북 부안 도청리에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남쪽 해안.. 2010. 12. 24.
백당나무 열매 백당나무 겨울 숲에서 봄 날 홍매가 핀 것처럼 유난히 눈에 띄는 나무가 있었다 가까히 다가가 보니 백당나무 열매다, 하~! 고 거 참~! 예쁘고 앙징맞기도 해라... 보기에는 탐스럽고 먹음직하게 보이는데, 맛이 없는지 새들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열매는 이리 고운데 꽃이 궁굼해진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꽃을 5~6월에 피운다고 한다 봄에 이런 꽃을 피운다...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꽃이 아닌가..?이렇게 넙적한 접시모양으로 핀다 해서 다른 이름으로 "접시꽃 나무"라고도 불리운다가운데 꽃부위가 정상화이고, 가장자리의 화사한 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중성화라고 한다, 다만 곤충들을 유인하는 것이 중성화들의 임무이다. 꽃이 지고 낙엽이 진 후, 예쁜 열매들을 조롱조롱 매달고 겨울산을 장식하고 있다. .. 2010. 12. 15.
명과나무 열매 명과나무 초겨울 산에 유난히 빨개서 눈에 띄는 열매가 있었다, 어찌 저리 고은 빨강이 있을까? 가까히 가 보니 명과나무 열매다 두알 밖에 달리지 않아서인지, 보통보다 훨씬 크고 색갈도 곱다 시골에서 살으셨다면, 혹시 어릴 때 본 기억이 나시는지요? 가시달린 이 덩쿨을 베어다가 이리저리 엮어서 삽작을 만들어 대문으로 쓰던 바로 그넝굴이다, 삽작이 맞는지 샆작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라진 단어가 아닌지 모르겠다,참 오랫만에 써 본 말인 것 같다 청미래 덩굴이라 부르는 이 나무는 덩굴성이라서 키 낮은 나무들을 이리저리 타고 오르기 때문에 다른 나무들에게는 성가신 존재이겠다, 이 사진을 찍을때도 주변이 마치 정글처럼 얽혀 있어서 접근이 어려웠다 지방에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경상도에서는 명감나무,.. 2010. 11. 25.
화살나무 화살나무 이제 가을이 깊어 꽃을 보기가 어려워 졌으니 한동안 꽃 사진은 찍기 어렵겠다. 꽃은 아니로되 꽃만큼 예쁜 화살나무 열매를 만났다 요즈음 공원이나 산에서 유난히 빨강잎으로 단풍이 든 이 나무를 자주 보았으나 한 번도 그 열매를 눈여겨 보지 않았었다 올림픽 공원 벤치에 앉아 쉬다가 우연히 눈길이 간 화살나무... 윤난히 붉은 단풍에 샛빨강 열매,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눈앞에 있다고 다 보이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마음이 갔을 때에, 비로소 눈길이 가고 보이는 가 보다 참으로 이상도 하지...나무 가지에 웬 날개 깃이 사방으로 돋아 났을까? 마치 화살의 날개 같아...그래서 화살나무가 되었지, 열매는 또 얼마나 예쁜데...! 앙징맞게 작기도 하지...조롱조롱 햇살에 빛나는 게 작은 홍보석 같애..... 2010. 11. 15.
주목 열매 정원수로 아주 인기있는 수종인 주목을 아시지요?꽃은 아니지만 열매가 꽃보다 예쁩니다 요즈음 아파트 주변이나 공원에 가면 예쁜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린 주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주목과 키가 큰 주목이 있더군요,열매는 같지만 이 열매는 작은키 주목의 것입니다 2010. 10. 22.
산수유 산수유 열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산수유 이제는 홍보석이 되어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곱다, 올림픽 공원에서는 이 열매를 겨울까지 따지 않는다, 새들의 먹이가 되다가 봄까지 매달려 있기도 한다. 눈이 가지에 소복히 쌓이는 날 이 빨강 열매가 겨울 햇살에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은 얼마나 예쁜지...! 눈 내린 겨울 아침에 산수유 열매를 보러 또 와야지... 2010. 10. 18.
낙상홍 낙상홍 6월에 꽃이 피는데 9월에 빨갛게 익는 열매가 꽃보다 더 곱다 잎이 다 떨어진 후에도 빨간열매가 다닥다닥 달려 있어서 이름이 "낙상홍" 이 되었다 열매가 아름다워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2010. 9. 25.
노각나무 노각나무 차나무과에 속하는 노각나무의 꽃은 흰동백꽃을 닮았다.크고 동그란 꽃봉오리도 동백을 닮았는데...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지리산, 소백산, 평안도 일부에 자생지가 있으며 최근에 속리산 등 몇군데에서 발견되었고, 가야산 이남과 밀양 표충산에도 자란다.나는 산에서는 본적이 없고, 올림픽 공원에 2 그루가 있어서 해마다 이꽃이 필 때 사진을 찍는다. 이제 피기 시작했고 꽃 봉오리가 아주 많이 달려 있으니 한 동안 필 것 같다 순결....눈같이 새하얀 꽃잎에 노랑 꽃술이 마음을 끈다 몇해전 이꽃을 처음 보았을 때...나는 빠져 버렸다. 그래서 해마다 6월이면 이제나 저제나 이꽃을 보러 온다 높은 나무 가지에 꽃이 있어서 근접촬영은 어렵고 망원렌즈로 당겨서 담는다. 꽃술이 싱싱하지 않고 시들어서 아쉽다 수피가.. 2010. 8. 6.
때죽나무 때죽나무 요즈음 공원이나 야산에 가면... 유독 꽃이 아래를 향해 핀 하얀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수히 매달린 하얀 은종....가만히 보면 참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꽃이 지면 계란형의 둥근 열매가 조롱조롱 열리는데 가을까지 아무도 따지 않는 것을 보면 먹을 수는 없는 모양이지요..이 열매에는 독이 있어서 이를 짖찌어 냇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기절하므로 "떼죽나무 -> 때죽나무"가 되었고 실제로 예전에는 그런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기도 하였답니다. 201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