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진

난꽃 피다

에디* 2022. 1. 11. 19:30

지난 해 누군가 이사가며 버린 난초분 하나를 주워 온 것이 꽃을 피웠다.

서리 내린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난초는 그대로 두면 죽었을 것이다, 분갈이를 하려고 털어보니 난석이 아닌 일반 흙에 심겨져서 물빠짐이 안좋아 뿌리가 많이 상했었다,

뿌리를 정리하고 소독해서 잘 심어 주었더니 살아서 꽃대를 2개나 올렸다, 이름도 모르지만 화분 곁에만 가도 향기가 매우 진하다. 그러나 아직 세력이 매우 약해 내년에는 잘 키워 보아야겠다(2022.1.11.)

 

작년에 꽃시장에서 사올때 딸려온 명패에는 "백운"이라 붙어 있었으나 이름이 확실하지는 않고 "심비디움"의 일종이 아닐까? 꽃이 크고 풍성하게 달리는데 향기는 거의 없다.

꽃대가 잘 올라왔으나 물을 잘 못 주어서 그런지 아니면 꽃 잘 피라고 물비료를 준게 잘 못 되어선지 모르겠으나 꽃 몽오리가 많이 떨어져 버리고 겨우겨우 빈약하게 꽃을 피워 올렸다,

 

 

꽃대 올라올 땐 몽오리가 많았었는데 누렇게 변해서 많이 떨어져 버리고 몇 송이만 겨우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