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외계인

에디* 2022. 12. 18. 12:15

외계인(Extraterrestrial) 1988 라쉬드 키무네(Rachid Khimoune)알제리(Algeria)

상당히 호전적인 아버지, 모성을 감출 수 없는 몸매를 가진 어머니,그 사이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의 모습이다.세 인물의 몸에 문신처럼 새겨진 맨홀과 디딤돌 자국은 알 수 없는 시기의 도시문명을 상징한다. 아들의 모습은 오늘날 어떤 외계인이 되어버린 군인,현대사회가 만들어내는 낯선 피조물들,도시문명 한가운데에 있는 야생의 동물 등을 연상시키며 오늘날 우리의 삶에 대한 단상을 이끌어낸다.<2022.11.17.올림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