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모란
에디*
2023. 4. 25. 14:33
모란(牧丹)<Paeonia suffruticosa>미나리아재비과
당나라의 측천무후는 어느 겨울날, 꽃나무들에게 당장 꽃을 피우라고 명령을 내렸다.
모든 꽃들은 이 명령을 따랐으나 모란만은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래서 불을 때 강제로 꽃을 피우게 하려고 했지만 무위로 끝나자 황제는 모란을 모두 뽑아 낙양으로 추방시켜 버렸다. 이후 모란은 ‘낙양화’로도 불렸다고 한다. 모란은 중국 원산지의 키작은 나무로. 약용식물로 재배되어 왔지만, 당나라 이후 모란은 시와 그림의 대상물이 되었으며. 아름답고 화려한 꽃의 대표로 화왕(花王)이라 할만큼 꽃 중의 꽃으로 꼽았다.
중국에서 사랑받던 모란은 신라 진평왕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대부분의 식물이 언제 수입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모란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확실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23.4.22.올림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