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城의 북문(全勝門)밖으로, 작년에 보았던 투구꽃이 피었나 보러 갔습니다,
아쉽게도 성벽 주변을 깨끗하게 제초작업을 해 놓아서,그 많던 흰진범 군락은 자취도 없어졌고, 투구꽃도 빈약한 한 줄기가
꽃 몽오리만 매달고 있습니다. 제초작업을 하지 않은 언덕 아래에 흰 진범 한 포기가 꽃을 피우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2012.9.16.남한산성>
가시나무가 우거진 언덕을 내려가서 담아온 흰진범...숲에 내려 앉은 백조들
꽃도 참 기이하게 생겼지요? 백조의 머리 부분은 꿀 주머니로 곤충을 유혹하는 기관이고, 실은 백조의 엉덩이 부분이 꽃입니다
제초작업에 희생되지 않고 한 포기라도 남아 있어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