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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밴프, 제스퍼22

미네완카 호수의 린네풀 Minnewanka 호수는 밴프 국립공원내 호수중 가장 많은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고, 원주민들의 전설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이 아름다운 호수에,관광객이라고는 거의 우리 가족 뿐이었고,아무도 없는 피크닉 장소에서 커피 한잔을 끓여 마시며 호수 주변의 야생화들을 관찰했습니다, 여기에 애장품 망원경을 두고 왔는데, 몇 시간 후에 다시 가 보았지만 누군가가 가져 간 듯...찾지 못했지요, 옐로우스톤에서 야생 늑대를 관찰했던 망원경인데... 호수 주변 바위에서 처음 보는 꽃을 발견합니다 야생화 site에서 찾아보니, Twinflower(린네풀)이라 하네요, Twinflower라는 이름에 걸 맞게 가느라란 꽃대위에 꽃이 꼭 두 송이씩 피었습니다,고위도의 습한 숲이나 차가운.. 2015. 2. 6.
레이크 루이스의 야생화 밴프 국립공원의 여러 볼거리 중에서 첫번째로 Louise Lake를 고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계 10대 절경의 하나로 꼽히는 루이스 호수는 빼어난 호수 빛갈과 그림같은 설산의 모습이 그림엽서를 들여다 보는 것처럼 아름답습니다,밴프 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지점에 있는데, 원래 이름은 Emerald Lake였습니다,19세기 후반에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의 방문을 계기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루이스 호수가 되었습니다 나는 사진을 한 장 더 찍다가 동행한 가족들과 헤어지곤 합니다, 이런 귀한 야생화가 여기 저기 눈에 뜨이니 어쩌겠어요 휴대전화도 안통하는데, 혼자서 몇 시간을 헤매다가 산 아래 호수에서 가족을 만나서 다행...이 아름다운 꽃의 이름을 찾아보니 Fairy Slipper라.. 2015. 1. 28.
카나다 다람쥐 2012. 9. 10.
흐린날의 기억들(4) Columbia 빙원, Peyto Lake Banff를 출발해서 Jasper까지 우중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는 중에도 곳곳에서 볼 것이 많습니다 Bow Lake를 지나 얼마 안가 Bow Pass를 지나면 Peyto Lake가 있습니다 그리 길지않은 Bow summit Trail 코스를 걸어서 산 위에서 이 빙하 호수를 바라 봅니다 진눈개비가 내리는 Bow Summit는 매우 추워서, 준비해간 두꺼운 등산파카를 입고 우산을 들고 오솔길을 올라가 전망대에서 호수를 바라 봅니다, 긴 Peyto 호수는 물 빛이 반반으로 나뉘어 색갈이 다르게 보입니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가느다란 물줄기들이 모여 이 호수를 이룹니다, 저 물 줄기 끝에는 2970m의 Peyto 산이 있고,그곳에는 Peyto Glacier(빙하)가 있습니다 Bow Summit를 걸어 올.. 2012. 9. 7.
흐린날의 기억들(3)Sunwapta Pass 카나다 밴프 국립공원과 제스퍼 국립공원 경계 부근의 해발 2030m의 고개가 선왑타 패스입니다 비 뿌리 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다가 이 고개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희뿌연 풍경을 바라 봅니다 죽은 나무 가지에는 까만 새 한마리가 앉아 있고, 고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밴프에서 제스퍼 타운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구불구불 지나 갑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볼만한 곳의 하나인 SUNWAPTA PASS 표지판이 동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빙하와 눈이 녹아 흐르는 길고 긴 물줄기들이 Creek이 되고 Fall이 되어 흐릅니다 까마귀인 줄 알았더니 매의 일종이라고 합니다,한마리가 더 날아와 다정하게 부리를 부비는 애정행위까지 보여 줍니다, 고개 아래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 PASS(고개)전면으로는 3493.. 2012. 9. 7.
흐린날의 기억들(2)Bow Lake 비 내리는 Icefild Parkway를 달리다가 아름다운 호수를 만났습니다. 밴프의 트랜스 카나다 하이웨이 정션에서 약 34km지점에서 만난 Bow Lake입니다 오~ 크로우풋 빙하에서 녹아 내려 이루어진 호수의 물빛이 참 아름답기도 합니다 참으로 감사하게도...이 순간, 아름다운 보우 호수를 감상하라고 잠시 내리던 비까지 그쳐 줍니다 이 호수는 그로우풋 (Crowfoot)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빙하의 모양이 까마귀의 발처럼 생겼다는 그 빙하도... 산사태에 한 발가락이 잘려나가 지금은 두발가락만 남았습니다 장엄하고 막막한 자연앞에 서면 나그네는 나를 잊어 버립니다, 나는 무엇이고, 나는 왜 여기에 서 있는지...?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저 빙하의 골짜기 뒤로는 일.. 2012. 9. 7.
흐린날의 기억들(1)Icefild Parkway 흐린날의 기억들 아이스휠드 파크웨이는 밴프에서 제스퍼까지 약 300km의 고속도로 중 레이크 루이즈 부근의 트랜스 카나다 하이웨이 정션(Trans Canada Highway Junction)에서부터 제스퍼 다운타운 까지입니다 1960년에 개통된 230km 길이의 이 도로 주변은 록키산맥이 계속 이어져 있어서 우람한 절경을 보며 달릴 수 있는 길입니다 때마침 산에는 눈보라가...아래는 비가 되어 내립니다, 맑게 개인 캐나디안 록키를 감상할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나름대로 흐린날의 분위기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달립니다, 쉬지않고 달리면 3~4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천천히 명소마다 쉬어가며 7~8시간 걸려서 가려고 합니다 아이스휠드 파크웨이에는 여러개의 호수와 아름다운 폭포와 빙하와 고개를 만나게 되.. 2012. 9. 7.
Jasper NP-제스퍼의 매발톱 카나다 제스퍼에서의 3일은 거의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쨍하는 날씨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그래도 억수같이 쏟아지지는 않았고... 모든 관광 일정을 소화 할 수 있을 만큼 이슬비가 내리다가 햇살이 들기도 하는 날씨였던 게 다행이었습니다, 앗사바스카 폭포 부근에서 비에 젖은 매발톱을 만났는데...궂은 날씨라 잘 찍어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꽃 옆으로 떨어지는 빗줄기도 한가닥 찍혔군요 ㅎㅎ... 꿀주머니가 앙칼진 매의 발톱을 닮아서... 이름 지어진 매발톱 꽃 정교하게 담을 처지가 아니었지만, 되도록 함초롬히 젖은 분위기가 표현 되었으면.... 비 오는 날... 벌 나비도 찾아주지 않아 외로워 보여... 2012. 1. 2.
Jasper Town 제스퍼에서의 3일은 비오는 날의 연속이라 사진마다 다 흐리고 비로 얼룩졌습니다,여러개의 예쁜 호수와 폭포와 빙하와 캐년을 보았는데, 빗줄기가 가는 보슬비 수준이어서 관광은 예정대로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비록 쨍한 풍경은 보지 못했으나, 나름대로 운치있는 관광을 즐겼다고 생각해 보며 숙박지인 밴프 타운의 풍경도 몇장 골라 보았습니다, 그다지 크지는 않으나 아주 깨끗하고 상점마다 꽃바구니를 내 걸어 매우 예쁜 도시였습니다 201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