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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여행

Washington/명용이네 집

by 에디* 2013. 2. 11.

박명용은 거의 30년 전에 미국으로 이주 해 와서 워싱톤 근교에 살고 있는 나의 고종사촌 동생이다,

88서울 올림피아드가 열린 다음 해에 서울에서 본 후 스물 몇 해 만인데, 이제는 서로 늙어가는 처지가 되었다, 이 집에서 하루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에 마당을 둘러 보며 담은 사진 몇 장이다 <2011.8.20.>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집 뒤편은 숲이 있고, 넓은 잔디밭을 가지고 있는 평범해 보이는 미국의 이런 집들은  지하와 2층 구조로 된 건물로 실내는 넓은 편... 맨손으로 미국 땅에 와서 정착한 동생이 대단해 보여...

 

 

오래된 기억 하나...30여년 전, 경기도 평택에서 신혼 산림을 꾸리고 있을 무렵 어느날... 고등학생 쯤 되던 명용 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자전거래야 지금의 경주용 싸이클도 아닌 가정용 헌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평택까지 왔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을 뿐 아니라... 아마 그 자전거를 타고 충청도까지 갔다는 이야기를 후에 들었다

그런 동생이었으니 미국에서라고 뿌리내리지 못하겠는가 ㅎㅎ..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동생과 집 주위를 한 바퀴 돌았다, 언제 다시 볼지는 알 수가 없다

요즘 아이들은 사촌간에 서로 남처럼 지나지만, 우리 세대에는 정말 친밀한 관계였었다, 미국에 5명의 사촌동생이 살고 있는데  볼티모아 동생집에 모두 모여서 나를 맞아 주어 정말 감동 먹었다

LA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상 날아오기도 하고, 필라델피아에서 자동차로 달려 오고...요즘 4촌들과는 다르다...

 

 

 

 

 

 

정갈한 동생네 식당

 

 

2십여년간 쌓인 이야기 하느라 잠도 못 자는 거야 당연지사지...

 

 

한참 아래 동생이지만,이제 머리가 희끗희끗 물들어가는 50대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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