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후원의 춘당지에는 해마다 가울이면 원앙이들이 모여든다
원앙이 겨울철새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많으리... 이처럼 예쁜 원앙이들도 따뜻한 봄이 되면 창경궁을 떠난다
그러나 몇 마리는 돌아가지 않고 텃새처럼 춘당지에 남아 있는 원앙도 있다고 궁 경비원이 말했다
원앙이들이 좋아하는 땅콩을 준비 해 가는 게 예의인데, 경복궁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 예정에 없이 갔으니 빈 손으로
온 손님에게 원앙이들이 좋은 모델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게 잘못이지...
땅콩을 공중에 던져서 먼저 먹으려고 날아 오르는 녀석을 찍어야 제격인데, 물가에 앉아 쉬는 모습이나 보아야 했다<2013.2.22.>
시간이 넉넉하게 기다리다 보면...원앙이들은 분명 여러가지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 줄 터인데, 그럴 수는 없었다,
원앙에게 흥미가 없는 동행은 벌써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넘어가는 입구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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