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 이,가실 이 원경
올 것은 오고,갈 것은 가리라
꽃 피는 봄은 굳이 부르지 않아도
때 되면 절로 찾아오는 것처럼
잎 지는 가실은 굳이 보내지 아니하여도
겨울을 향해 떠나는 것처럼
올 것은 오고,갈 것은 가리로다.
오실 이는 오고,가실 이는 가시리라,
나홀로 여기 서 있음에
불어오는 바람 스스로 불어오고
떠나는 바람 스스로 떠나가듯
때가 되면
오실 이는 오고,가실 이는 갈 것이로다.
청계사의 명물 와불이 새옷을 갈아 입으셨군요, 전에는 이렇게 금빛이 아니었는데...
청계산의 의왕시 쪽에 위치한 청계사 극락보전 옆에는 아름답고 거대한 와불상이 있습니다,
이 와불상은 1999년에 주지 지명스님에 의해 봉안되었는데, 보통의 와불에 비해 석조나 목조가 아닌 수많은
호박돌들로 조성되었다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국내사찰의 여러 와불상을 보았으나 가장 이색적인 불상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자비로운 눈길로 생각에 잠긴채 조용히 내려다 보십니다
와불상 앞에는 넓은 광장과 많은 연등이 걸려있는 기도처가 조성되어 있네요
참고로 2011.4.3. 이 절에 들렀을 때 찍어둔 와불...당시엔 자연석 그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