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입구에 들어설 때만 해도 이런 눈보라를 만날 줄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숨은벽 아래 섰을 때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이 내리고 산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어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젠을 윤작가와 하나씩 신고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왔다.
아득한 설경속에 내가 서 있다
뽀얗고 흐린 설경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2009.12.8. 북한산>
'Photo Alb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대능선 (0) | 2015.01.03 |
---|---|
칠순여행 (0) | 2015.01.03 |
선빈 (0) | 2015.01.03 |
Michael Kenna 사진전 (0) | 2015.01.02 |
2005 송년회 (0) | 201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