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대성쓴풀...애개! 뭐 이런 풀을 찾아 이 먼 길을 달려 오다니...모르는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리라,
언 듯 보면, 눈에도 잘 뜨이지 않을 만치 작고 보잘 것 없는 들풀에 불과합니다, 식물에 박식한 동행이 찾아 주었으니 망정이지 저는 도저히 알아보지 못할 식물인데,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서 볼 만큼 귀한 풀이랍니다 그러니 예로부터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 고 생각합니다 <2015.5.23.>
대성쓴풀이 처음 등장한 것은 이우철과 백원기에 의해 1984년 식물분류학회지에 "대성산의 식물상"에 실리면서 부터입니다
이 논문에 언급한 대성산은 지금의 금대봉인데, 당시에 첫 발견지의 이름을 따서 대성쓴풀이 되었습니다
대성쓴풀은 몽골,러시아,중국에 분포하는 북방계식물로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그러므로 금대봉 일대에 천 여개체가 살고 있는데 자생지가 훼손되고 있어서 2012.5.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입산 예약제를 시행하고 하루 입산 인원을 3백명 이내로 제한 하고 있다 합니다
그렇게 귀한 멸종위기식물인 줄도 모르고 하찮케 본 게 너무나 미안해 집니다 모르면 그런 거지요, ㅎ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