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근이나 경기도의 산에서도 홀아비바람꽃은 수없이 볼 수 있지만, 점봉산의 개체들은 많고 튼실하고 청초하기까지 합니다,
작년에는 겹꽃과 색화변종까지 관찰하였었는데 올해는 일찍 온 관계로 모두 정상화의 모습입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변이종들은 정상 개화기 보다 조금 늦게 핀다고 합니다 <2016.4.28.점봉산>
녹색은 더 짙고 흰색은 더 하얗고...노란 꽃술이 청초합니다
박새와 어울려 애인하기에는 키 작은 홀아비가 불리 할 듯...딴 데 알아 보셔...
녹색과 흰색은 정말 최상의 대비죠 산뜻한 그림입니다
음~ 동의나물과는 친구해도 어울리네요 ㅎ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해서 오늘은 외출을 삼가고 종일 이 사진들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제가 사진 찍을 때 고심하는 것은...흰색은 희게 노랑색은 노랗게 초록은 초록으로 빨강은 빨강으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찍으면 다 그렇게 나오는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몇년 찍어야 알게 됩니다
현호색과 왜미나리아재비 박새...여기에 얼레지만 있으면 딱인데...
와~! 넓은 연령초 잎도 보이고 회리바람꽃도 홀아비들 틈에 끼려고 합니다
홀아비들의 왕성한 번식력...언덕이고 나무 밑이고 바위틈이고 썩은 나무 등걸에도 어디나 둥지를 트네요
한 송이 외로운 꽃...그래 네가 가장 홀아비바람꽃 답구나
난 바위틈이 좋와...
쓰러져 누운 나무도 포근히 덮어 주어야지...
동의나물과 박새와 현호색과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