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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사/곰배령

홀아비바람꽃

by 에디* 2016. 5. 3.

서울 부근이나 경기도의 산에서도 홀아비바람꽃은 수없이 볼 수 있지만, 점봉산의 개체들은 많고 튼실하고 청초하기까지 합니다,

작년에는 겹꽃과 색화변종까지 관찰하였었는데 올해는 일찍 온 관계로 모두 정상화의 모습입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변이종들은 정상 개화기 보다 조금 늦게 핀다고 합니다 <2016.4.28.점봉산>

 

녹색은 더 짙고 흰색은 더 하얗고...노란 꽃술이 청초합니다

 

박새와 어울려 애인하기에는 키 작은  홀아비가 불리 할 듯...딴 데 알아 보셔...

 

녹색과 흰색은 정말 최상의 대비죠 산뜻한 그림입니다

 

음~ 동의나물과는  친구해도 어울리네요 ㅎ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해서 오늘은 외출을 삼가고 종일 이 사진들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제가 사진 찍을 때 고심하는 것은...흰색은 희게 노랑색은 노랗게 초록은 초록으로 빨강은 빨강으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찍으면 다 그렇게 나오는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몇년 찍어야 알게 됩니다

 

현호색과 왜미나리아재비 박새...여기에 얼레지만 있으면 딱인데...

 

와~! 넓은 연령초 잎도 보이고 회리바람꽃도 홀아비들 틈에 끼려고 합니다 

 

홀아비들의 왕성한 번식력...언덕이고 나무 밑이고 바위틈이고 썩은 나무 등걸에도 어디나 둥지를 트네요

 

한 송이 외로운 꽃...그래 네가 가장 홀아비바람꽃 답구나

 

난 바위틈이 좋와...

 

쓰러져 누운 나무도 포근히 덮어 주어야지...

 

동의나물과 박새와 현호색과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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