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조의 꽃을 피우는 닭의난초에 비해 연한 녹색의 꽃을 피우는 닭의 난초라는 의미로 청닭의 난초가 되었다
글세, 녹색과 청색은 매우 다른데, 우리말의 푸르다는 표현은 매우 넓게 쓰이기 때문에 녹색을 푸를 청자를 붙여 이름 지은 듯 하다
산성의 청닭의난초가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게 작년 부터이다
잦은 봄비 덕에 5월까지는 싱싱하게 자라서 실한 꽃대를 올리던 것 들이 미국선녀벌레의 극심한 피해로 하얗게 가루를 뒤집어 쓴채 꽃몽오리들이 오그라 들어 제대로 꽃을 피운 게 거의 없다,오죽하면 농약이라도 뿌려주고 싶은 마음인데,온산이 선녀벌레로 오염되었으니 공동방제를 하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다,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귀한 식물인데 안타깝다<2016.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