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에 있던 효자비...나라에서 허권에게 내린 효자정려(효자표창)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효자비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비각과 효자문이다
효를 중시했던 당시의 사회상과 건축기술과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은 허권의 후손 살림집 안에 있던 것을 2008년에 국립 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옮겨 지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정말 효자가 있을까?
忠孝를 중시하던 시대를 오히려 보수꼴통 시대로 치부하는 물질숭배 시대이니 어쩌랴.
노모님을 끝까지 모시고 봉양하셨던 내 아버지는 분명 효자셨지만 나는 불효자라고 스스로 여긴다
시대가 변했다고도 하고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늙으신 부모님을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시게 했다,
그 게 이제 머지않아 우리차례가 되었음을 예감한다.
요양병원에 한 번 가면 집으로 돌아오지를 못하니...그래서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하지 않나?<2017.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