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Maxim.>현삼과 꽃며느리밥풀속의 반기생성 한해살이풀
옛날에 아주 못된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살이하던 며느리의 슬픈 전설이 있다. 가난한 집에서 몰락한 양반 집으로 시집온 새댁이 모진 시어머니 밑에서 고된 시집살이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저녁 밭을 짓다 밥이 뜸이 잘 들었는지 보느라 밥알 2개를 입에 물었는데 하필 그때 그 못된 시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오다가 이 모습을 보고 말았다. 시어머니는 어른들께 먼저 드릴 생각은 않고 저만 혼자 훔쳐 먹는다고 화를 내며 모진 매를 때렸다. 며느리는 매를 맞으면서, “밥을 먹은게 아니라 익었는지 보느라 요거 2개를 입에 넣은 거예요.” 하며 내밀어 보이고 죽고 말았다. 그 며느리가 죽어 묻힌 산속 무덤가에 붉은 꽃에 흰 밥풀 2개를 문 꽃이 피어났는데 이게 꽃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한다.<2018.8.15.화악산>
*꽃며느리밥풀 : 포가 삼각형 녹색이며 간격이 넓어 덤성덤성하다
*알며느리밥풀 : 포가 삼각형 녹색이며 간격이 좁고 밀집되어 있다
*수염며느리밥풀 : 포에 긴 수염같은 털이 많다
*새며느리밥풀 : 포가 적저색이며 윗쪽의 잎이 좁고 길다
*애기며느리밥풀 : 포가 녹색이고 무엇보다도 긴 잎이 특징이다
*털며느리밥풀 : 포와 잎의 양면에 털이 있고 줄기는 능선에 따라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