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위에서

멀리서 보는 도봉산

by 에디* 2018. 10. 21.



가을앓이            김필연 작시 박경규 작곡,

                       테너 이인학,소프라노 김희정

가을이 깊어가네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하늘은 높이도 비어있고

바람은 냉기에 떨고 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 베이지 않을 지혜를
일러주시게


오늘도 그대가 놓고 간

가을과 함께 있네


들려주시게

바람에 드러눕던 갈대처럼
풋풋했던 목소리 보여주시게


붉나무 잎새보다 더 붉던 그대 가슴을

더 붉던 그대 가슴을


가을이 깊어가네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하늘은 여전히 비어있고

바람도 여전히 떨고 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을 베이지 않을 지혜를 일러주시게

<사진 : 북한산에서 바라 본 도봉산의 가을>
















'산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벽계곡 단풍  (0) 2018.10.21
백운대에서  (0) 2018.10.21
인수봉의 뒤쪽  (0) 2018.10.21
덕유산  (0) 2018.08.13
석병산  (0) 201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