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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기억의 뜰

by 에디* 2019. 4. 17.

 

숲향기와 하늘빛을 담은 열린 공간 ...기억의 뜰

기억은 되도록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도 있고 오래토록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 있겠다

4년만에 돌아와 올라간 오금공원 뒤켠에 이런 기억의 공간이 있다

배수지란...?

정화과정을 거쳐 깨끗해진 물을 가정에 공급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거치는 장소로 급수량 조절하면서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오금배수지는 1987년  준공되었다고 하는데 고구배수지와 저구배수지, 가압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에 가압장 시설개선으로 고구배수지만으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2017년에 필요없어진 저구배수지 공간을 공원화 하였는데 기존의 배수구 시설 일부를 철거하지 않고 남겨두어 옛 배수지를 기억할 수 있게 조성하였다고 한다.

폐배수지까지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한 아이디어를 궂이 나뿌다고 평가할 수는 없겠다마는....

이 보다 몇배 가치있는 문화유산이나 시설 등이 사라져 버리는 게 어디 한 둘인가?<2019.4.3.오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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