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을 축성할 당시에는 전국의 승병들을 동원했었고 그들의 숙식을 위해 성안에 10개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4개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절터로 남아있다
남아있는 4개 사찰 중 하나인 장경사에는 이맘때 쯤 구절초가 많이 핀다.
구절초가 새하얗게 핀 이 날, 마침 어느분의 49재가 올려지고 있어 대웅전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독경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절간과 구절초와 49재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며, 조심 조심 발소리를 죽여가며 사진을 찍었다<2021.10.2.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