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성에 너무도 왕성한 성장세로 나무를 뒤덮기에 칡은 숲의 골치거리가 된지 이미 오래다.
산성의 둘레도 수 년전부터 칡이 나무를 뒤 덮었었는데 올해는 공원 관리소에서 제초작업을 해서 그런지 예년보다는 나아 보인다, 숲의 파괴자 칡이지만 꽃만은 예쁘다,그래서 오늘은 나쁜 시선을 거두고 예쁜 꽃으로만 보기로 한다.
녹원에 붉은 촛불을 수없이 피워 올린 듯 요염한 칡꽃,
그러나 너무 많이 번성하지는 말거라... 헛된 바램을 던져 본다.< 2022.7.30.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