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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큰제비고깔

by 에디* 2022. 10. 19.

산성의 명물인 큰제비고깔이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던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였다.

성의 남쪽 옹성부근은 올해 강한 제초작업으로 들꽃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여름을 보냈다.

마치 면도 하듯이 밀어버린 뒤...

상처를 딛고 일어난 큰제비고깔 두줄기가 선물인 듯 곱게 피었다.<2022.10.8.남한산성>

 

위 2장의 사진을 찍은 8일(토)은 하늘이 파랗고 흰구름까지 피어 올라 정말 멋진 날이었었다.

돌아와 사진을 보니 기대와 달리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11일(화)에 광각렌즈를 가지고 다시 가서 아래 3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 새에 꽃 앞의 풀밭은 짖밟혀 버렸고, 더욱이 하늘은 구름이 없이 짙푸르기만 해서 역시 또 아쉬웠다.

언제나 자연과 들꽃은 아름다운데 사람이 제 탓을 하지않고 아쉽다고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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