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개원사에 가끔 들리게 되는 이유는...
이 오묘한 미소로 반겨주는 미소불상이 있기 때문이다.
크기도 그리 큰편이 아니고, 석불인 듯 싶은데 마치 철조석불의 색깔을 띄고 있어서 그 게 더 좋다.
자세히 연유를 알 수는 없으나 혹시 오랫동안 흙속에 묻혀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물어 볼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할 테지만, 언젠가 절 마당에 흩어져 무수히 피어있는 매발톱꽃을 찍다가 야단 맞은 경험이 있어서 ...참았다, 마음에 드는 이 불상의 미소와는 달리 사람은 친절하지 않았다.<2022.10.8.개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