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나무<Hemiptelea davidii (Hance) Planch.>느릅나무과 시무나무속 낙엽활엽교목
시무나무는 옛 방언에 스믜나무, 스무나무 또는 스미나무라고도 불렀다. 시무라는 말은 옛말로서 스무, 즉 20(二十)을 뜻한다. 그래서 시무나무를 ‘20리목(二十里木)’이라고도 불렀다. 한자로는 자유(刺楡)라고 부르는데, 이는 가시가 있는 느릅나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흔한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1속 1종만 있는 희귀한 나무 중 하나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수꽃과 양성화가 한 그루에 같이 핀다. 열매는 시과로 편평한 반달모양이며 6월에 익어 8∼9월까지 붙어 있다. 다른 느릅나무속 식물들에 비해 열매가 비대칭이고 종자에 날개가 한쪽에만 달리며 가지에 긴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2022.11.16.경복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