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여기에 해바라기 한 포기를 심었을 리는 없겠고,
남한행궁 뒤곁 아전터에 수백년 되었을 느티나무 아래
어쩌다가 해바라기 씨앗 한 톨이 떨어졌겠다.
작고 가냘픈 줄기에 꽃 한 송이를 향기롭게 피워 올리고,
가을의 길목에서 오가는 길손들에게 방글방글 웃어준다. <2023.9.5. 남한산성>
누가 여기에 해바라기 한 포기를 심었을 리는 없겠고,
남한행궁 뒤곁 아전터에 수백년 되었을 느티나무 아래
어쩌다가 해바라기 씨앗 한 톨이 떨어졌겠다.
작고 가냘픈 줄기에 꽃 한 송이를 향기롭게 피워 올리고,
가을의 길목에서 오가는 길손들에게 방글방글 웃어준다. <2023.9.5.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