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것은 날아 오른다(What falls is flying) 1988. 강은엽
어떤 재료의 선택이 작가에게 물질 그 자체가 지닌 경이로움과의 필연적 만남으로 느껴질 때 그 것은 작가의 영혼에 불을 지핀다. 작가는 빛의 3차원적 표현을 위해 유리와 금속을 택하였다.
투명한 유리와 녹슨 금속은 삶에서 느껴지는 정신세계와 물질세계,영혼과 육체,자연과 문명,빛과 어둠 등과 같은 상반된 것들의 관계를 나타낸다. 정신은 물질을 꿰뚫고, 영혼은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고자 한다.
그 과정속에 삶의 기쁨과 아픔이 있다. <2023.11.6. 올림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