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으나 아직은 봄같지 않은 날씨다.
햇빛은 따뜻해 보이지만 바람이 맵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니 이런 날은 외출을 삼가야 되지만,
만개한 산수유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공원에 나갔다.
공원의 역사만큼 고목이 된 산수유 아래서 오래동안 서성거렸다.
팔짱을 끼고 걷는 노부부... 남자의 허연 머리와 여성의 빨강바지
나는 아내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 본 적이 있던가...? <2024.3.19.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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