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사 범종루 뜰에는 해마다 여러가지 색깔의 매발톱이 꽃을 피운다.
가꾸는 것 같지는 않고 씨앗이 떨어져 싹을 틔워 자라는 듯,
어느해는 번성하고 어떤해는 부실한데, 올해는 부실한 해에 해당하나 보다.
평소 이런 원예종 매발톱은 무시하고 지나치지만, 이 날 이 거라도 사진을 찍는 이유는...
산성 주변을 심하게 제초작업 해서 변변한 들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고보니 예쁘게 모델이 되어준 매발톱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2024.5.14. 남한산성 개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