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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칼조각

by 에디* 2024. 12. 14.

칼조각 (1988) 귄터 워커(Gunther Uecker) 독일

네개의 칼이 네개의 나무 기둥을 지탱하는 "네개의 발"역할을 하고 있다.

칼끗이 나무기둥의 가운데 달려있는 돌의 무게를 받치며 생명의 근원인 대지를 찌르고 있다.인간이 자신의 어머니인 대지를 살해하는,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위협하는 모습이다.자연은 인간에게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는데,오히려 인간은 그것으로 자연을 지배하고 상처내고 결국 황폐화시킨다.

작가는 예술이 인간을 직접 구원하지 못하지만 인간에게 말은 걸 수 있다고 생각한다.자연을 해하는 우리 자신을 보라고,그래서 우리의 어머니인 자연과 화해하라고, <2024.11.28.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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