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풀(痢疾)
요즈음 공원이나 숲길을 가다보면 홍자색이나 담홍색의 작은 꽃들이 유난히 눈길을 끌어 당깁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키 작은 이 풀꽃을 자세히 보세요. 가히 "산속의 공주"라 불리울 만큼 예쁩니다.
한낮의 햇살이 조용히 비치는 공원 길섶에서 오늘은 이질풀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흰꽃도 보입니다만 이 홍자색 꽃이 초가을 햇빛에 더욱 잘 어울리네요
<2000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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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색이 참 곱기도 해라~! 옛날 새색시 연지가 저런색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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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이름을 하필 병명으로 지었을까?....이질에 탁월한 약효가 있어서라니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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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타닌과 케르세틴을 함유하기 때문에 소염·지혈·살균 작용을 하여 대장카타르·이질·위궤양·십이지장궤양 등에 1일 10∼40g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답니다....그래서 이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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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분류학상으로는 쥐손이풀과의 여러해 살이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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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과 선유도 공원, 올림픽 공원 에디서나 많이 볼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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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햇살에 비치는 저 홍자색 꽃....풀섶에 피었다가 그냥 지기엔 너무나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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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니...이 공주님들도 봄날의 노루귀처럼 솜털이 송송 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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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색을 잘 살리는게 생명인데...다 날라 가 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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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줄기도 담아 보았습니다. 잎은 3~5갈래로 갈라지고 땅에 기거나 곧추 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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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을 찍기엔 부적당한 한낮이라 꽃잎의 색이 날아간 것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