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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노랑원추리

by 에디* 2010. 8. 31.

노랑 원추리

원추리를 영어로 day-lily라고 하는데, 아름다운 꽃이 하루만 피고 시들어 버린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아시아의 온대지역에 10종 정도가 분포하고, 한국에는 7종 1변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2010.8.26. 올림픽 공원>

 

한국의 야생 원추리는...

전국 산지와 초원에서 자라는 노랑원추리는 꽃이 황록색이고, 큰원추리는 꽃색이 진한 노랑이며,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각시원추리 꽃색이 오렌지색이고, 1개의 꽃줄기에 2∼5송이의 꽃이 핀다. 제주도와 중부 이남에 생육하는 왕원추리는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중국 원산으로, 뿌리에 방추형의 덩이뿌리가 있다. 꽃은 겹꽃이고, 꽃색은 진한 노란 바탕에 황갈색의 무늬가 약간 있다.

 

바닷가에 군생하는 홍도원추리는 굵은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덩이뿌리가 발달해 있다. 꽃은 붉은 빛이 도는 진한 노랑이며, 아침에 피어 오후에 진다. 산야에서 자라는 골잎원추리는 잎 표면에 깊은 골이 있고, 꽃은 등황색이다.

애기원추리는 잎 표면에 깊은 골이 없고 꽃의 수가 적다. 꽃은 연한 노랑이고 저녁에 피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시든다.

단일종인 원추리는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뿌리에 방추형의 굵은 덩이뿌리가 있고, 꽃은 오렌지색이다.

 

이 사진들은 8월 26일 오후 4시 50분경에 찍었는데  아주 흐린 날씨였다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다음날 8월 27일 오후에 갔을때는 단 한송이도 볼 수가 없었다,
노랑 원추리가 오후 4시경부터 피어  다음날 11시경에 꽃이 진다더니...
너무 이른 오후 시간이어서 꽃이 없었나 보다.
그리고 전날은 너무 늦은 오후 시간이라 운좋게 한무더기의 노랑 원추리 꽃을 보았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이 꽃들은 이제 막 피어나는 꽃이란 이야기이지...

이 고운 모양으로 밤을 새우는 꽃이라니, 벌 나비는 언제 유혹하나...? 바람으로 꽃가루 받이를 할지도 모르지

 

 공원이나 꽃밭에 자라는 야생화는 더 이상 야생화가 아니라는 사진가의 말이 문득 떠 오른다

맞는 말씀이다, 이꽃이 지리산 골짜기나 설악산 산록에 피어 있는 꽃이라면 얼마나 더 향기로울까?

그러나 그곳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곳에라도 찾아와 볼 수 있는게 다행이지...

 

 노랑 원추리

그냥 순한 노랑 색갈이  좋아...

이제는 너무 곱고 화려한 색갈은 어쩐지 질려,

막 세수를 하고 나오는
어릴 적 딸의 
해맑은 얼굴같아

척박한 산 골짜기나 바위틈에 피어나

작고 보잘 것 없고 못생긴 꽃들이

이유는 모르지만,

어쩐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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