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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시금치밭

by 에디* 2010. 12. 15.

남해의 시금치밭

기후가 따뜻한 남해에서는 겨울철 시금치가 중요한 작물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논이 없어서 100층 다락논을 일구어 농사 짓던 곳이지만,

지금은 마늘과 시금치 재배로 전국에 이름이 나면서 높은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농사도 지으면서 바다의 양식장에서도 소득을 얻으니 갈 때 마다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산 위의 높은 곳에 농업용 물탱크를 설치해 놓아서, 이동식 스프링쿨러로 시금치 밭에 쉽게 물을 뿌릴 수 있더군요

 

겨울에도 파랗게 자라는 시금치밭 뒤로 계단식 다락논이 보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촘촘하게 재배하는 것과 달리 황토밭에서 납작하게 자라는 시금치가 좋아 보입니다

 

충무공께서 전승했던 바다가 보이는 시금치밭입니다

 

산위의 밭에는 시금치가 자라고, 아래는 대부분 마늘을 재배합니다, 마늘이 10cm쯤 자랐습니다

 

ㅎㅎ...시금치를 살짝 데쳐내는 것은 쉽지않은 가 봅니다,

식당에서 파릇하게 거의 잎이 살아 있는 것처럼 살짝 데쳐서 무처 주는 게 나는 좋습니다만, 어느집에 가면 푹 삶은 듯 죽어 버린 시금치 무침을 내 놓죠, 그건 딱 질색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주부를 거의 20년 쯤 한 후에야 겨우  아내도 제가 맘에 드는 시금치 무침을 내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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