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보를 찾아보니,이 꽃 사진을 찍었던 날이 지난 8월 15일이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국경일이지만, 미국에서는 2차대전 종전기념일 정도로 기념이나 하는지 ...? 특별한 일이 없는 햇살이 뜨거운 무료한 날이었다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카메라 하나 들고 혼자 집을 나섰다, 개인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유별난 곳이니, 남의집 뜰의 꽃 한송이를 찍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찍는다, 괜히 남의집 주변을 배회하다가는 경찰에 신고 한다니, 조심...<2011.8.15. 콜로라도 덴버에서 찍음>
8월 중순이 넘으니 이나라에도 꽃이 한물 간 듯... 화단이 별로다,
이 분홍색 꽃이 한무리 피어 있고 벌들이 잉잉 거리기에... 오늘은 이녀석들과 놀아 볼까?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에키네시아" 라는 북아메리카 원산 꽃이다. 우리나라 토종벌은 원인도 모른채 거의 95% 이상이 죽어서 농가의 시름이 깊다는 보도를 보았다, 여기의 벌들은 건강해 보인다
ㅎㅎ...잠시도 가만이 있지 않는 곤충을 촬영 할 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기다려야 벌이 날아 들고, 내가 조준하고 있는 지점에 마침내 벌이 왔을 때 ...비로소 셔터를 누른다, 그래도 벌에 촛점이 딱 맞추기가 쉽지 않다
가끔 전화 목소리는 들으나, 이 꽃과 벌을 보노라니 손주녀석이 더 보고 싶어 진다
겨울이니 사진 찍을 일도 줄어 들고, 여행중 찍은 사진이나 하나씩 꺼내 보아야겠다
'여행 >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콰이어 국립공원-어마어마한 솔방울 (0) | 2011.12.17 |
---|---|
다양한 원추리 (0) | 2011.12.15 |
Black Canyon NP-블랙캐년의 야생화 (0) | 2011.12.09 |
Black Canyon NP-블랙캐년의 일몰 (0) | 2011.12.04 |
Black Canyon NP (0) | 2011.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