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of the Gods(신들의 정원)

과연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이라 이름지을만 합니다,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약 한시간 거리에 있는 ‘Colorado Springs’ 에 이 정원이 있고 인근에 Pikes Peak도 있습니다 <2011.6.27,Colorado Springs>

 

신들의 정원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300피트, 즉 90미터 이상 되는 아름다운 붉은 사암들이 솟아 있는 곳으로, 퓨마, 곰, 여우, 코요테 등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아름답고요, 야생동식물들에게 아주 훌륭한 생태조건을 갖춘 지역이라 합니다

 

붉은 꼬리 독수리와 북미 초원매가  매년 찾아와 바위에 둥지를 틀고 두 마리 이상의 새끼를 길러 나간다고 합니다. "Prairie Falcons", 즉 북미 초원매는 이곳 사람들이 무척 친근감을 갖는 매인데, 인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US Air Force Academy)의 상징이 북미 초원매입니다

 

방문자 센터 2층에서 신들의 정원 입구 쪽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뒤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Pikes Peak 봉우리입니다

 

입구에서 이 기묘한 회백색 암봉 뒤로 돌아 가며 신들의 정원을 관람하는데,이 공원은 15마일(25km)의 등산로가 있고, 승마와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물론 산책로와 피크닉장도 있습니다

 

안내소 오른쪽에 보이는 거대한 붉은 사암의 모습도 보는이의 상상에 따라 참 여러가지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의 맨 아랫쪽 사람들의 크기와 비교해 보면, 붉은 사암 봉우리들의 크기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신들의 정원" 이라는 공원 입구의 표지석, 이 지역에 흔한 붉은 돌을 판으로 가공해 만들은 것 같으나, 자연석 그대로를 이용했으면 더욱 멋 졌을 것 같습니다 <동양인의 감각으로 보아서...> 제 친구 장로님이 "Gods" 라는 용어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유일신을 믿는 그는 God은 있지만 복수인 Gods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공원 이름에 "신의 정원"이 아니고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이라 써 있네요 ㅎㅎ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을 산책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서 좋군요 ㅎㅎ...

 

"신들의 정원"이라는 최대의 찬사를 받는 곳인데 공짜로 걷습니다,  볼게 많으니 사진도 많이 찍고 싶은데...관점이 다른 아내가 뜨거운 날씨 탓인지 빨리 가자고 재촉을 합니다

 

햇빛에 태우기를 좋아하는 서양사람들은 양산을 쓰지 않나 봅니다,저는 여행하며 점점 흑인 비슷하게 시꺼멓게 탔습니다

 

약간은 동양적인 봉우리들도 있습니다, 만약에 붉은 바위봉들이 아니라면, 중국에서 본 듯 하지는 않을까요?

 

암벽 등반도 사전 신고를 하고 가능합니다,제가 산책하는 동안에도 여러명이 붉은 암벽을 맨손으로 기어 오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안전줄이 있긴 하지만 맨손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신들이 심심해서 빚어 놓으셨나? 기기묘묘한 형상들의 자연 조각품 사이를 천천히 걷습니다

 

저 뾰족한 붉은 봉우리에도 기어 오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인수봉 보다야 못하지만, 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