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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반가사유상

by 에디* 2012. 12. 28.

 

 

불투명 유리 저편에 비치는 두사람의 그림자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을까?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만 같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가운데는 국보 제 83호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반가 사유상(半跏思惟像)은 연화대 위에 앉아서 반가부좌 자세로 오른손으로 얼굴을 괸 채 명상하는 모습을 한 보살불상을 말한다.

반가부좌의 준말인 '반가(半跏)'와 생각하는 불상이라는 뜻의 '사유상(思惟像)'을 합친 말로, 왼쪽 다리는 내리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은 반가부좌 자세로 약간 숙인 얼굴을 오른손을 뺨에 살짝 대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국보 제 83호,국립 중앙박물관 소장>

 

 

금동, 나무, 돌, 흙으로 만들어지며, 관음보살이나 미륵보살상에 많이 나타나고, 반가사유라는 독특한 자세는 인도에서 불상이 처음 만들어지면서 석가여래의 생각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 기원이다. 삼국시대에 한반도에 들어와 7세기부터 신라에서 발전되었는데, 이 양식이 일본에 전해졌다. 현재 반가사유상은 약 38구가 전해지며 금동으로 만든 것은 24구가 전해지고 있다. 그 중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은 국보 제78호의 금동미륵 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의 금동미륵 반가사유상,국보 제118호의 평양 천리 출토 금동반가사유상,보물 제331호의 백제 방형 대좌 금동반가사유상,등이 있다

 

 

국보 제83호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이며 높이 93.5cm,무게 112.2kg으로 조금  단조로운 모습이지만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일본 광륭사에 소장된 "목조반가사유상"과 매우 흡사해 한국에서 제작되어 전해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사진 : 금동 미륵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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