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찾아간 2월의 대관령 삼양목장에는...
눈도 거의 녹았고, 바람이 불었고, 이 백두대간의 주인이라도 된 양, 풍력발전기들이 줄줄이 서 있다
나는 동해에서 육지쪽으로 바람이 불어 오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모든 풍력발전기의 프로펠라는 동해를 등지고 육지를 향해 서 있다,
그렇다면 바람은 西에서 東으로 분다는 이야기... <2013.2.2. 삼양목장>
실은 발전기의 프로펠라는 바람을 싣고 잘 돌아가고 있는데... 사진으로는 정지상태다
프로펠라가 회전하는 모습을 표현하려면 아주 느리게 촬영해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도 크리어해서 도무지 느리게 찍을 수가 없다.
이럴 때 쓰려고 준비한 비장의 B/W ND1000 휠터를 언제 쓰려고 안가지고 왔는지 모르겠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삼각대를 안전하게 세울 수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