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8경의 하나로 우도가 자랑하는 홍조단괴해빈은 우도면 연평리 해변에 있으며 평상시 물에 잠기지 않는 폭 29~33.2m, 길이 397m를 서빈백사(西濱白沙)라 부르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조단괴해빈(紅藻團塊海濱)은 죽은 산호가 쌓여 생성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산호사 해수욕장으로 불렸었다.하지만 정밀조사 결과 홍조류가 퇴적되어 생성된 것으로 밝혀진 뒤 세계적인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제 438호로 지정되었다 <2013.5.6.우도>
몇 해 전 8월에 가족여행으로 왔을 때 하루 묵었던 팬션이 보인다. 그 때와 변함없이 모래는 새하얗고 바닷물은 푸르고 맑았다
서빈백사(西濱白沙)란 말은 "서쪽의 하얀 모래톱"이란 말인데 왜 이렇게 어려운 한자이름을 쓰는지 모르겠다. 홍조단괴해빈(紅藻團塊海濱)이란 말도 그렇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풀어보면 "붉은 해초(홍조류)가 죽어 뭉친 덩어리가 쌓인 바닷가"인데 뭐 좋은 이름이 없을까?
고려사의 서산용출(瑞山湧出)이란 바로 우도....고려 목종 5년 6월에 화산 폭발이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 제주목에 목종 7년(1004)에 서산이 해중에서 솟아 조정에서는 태학박사 전공지를 보내자 탐라인들은 "밤낮 7일간을 폭발하여 높이 일백여장,주위가 40여리의 섬이 되니 무서워서 접근 할 수가 없습니다" 하였다
전공지는 서산에 가까이 가서 그림으로 그려서 임금께 바쳤다고 기록 되었다니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서는 우도의 탄생이 약 1천여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과학적인 지질과 화석 등의 조사결과 우도의 생성연대가 11만년 전이라는 자료와는 매우 상치되는 사료이다,고려사의 문헌 기록으로 보면 약 1천여년 전까지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