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팍의 망월봉...이 사진을 보면서 문득 떠 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몇 해전에 호주 시드니에 갔을 적에 보았던 "Dudley Page Reserve"입니다. 본다이 비치에서 언덕을 오르면 산등성이에 넓고 평평한 잔디밭이 펼쳐지고 저렇게 벤치가 놓여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이 "더들리페이지"입니다.
Dudley page 라는 사람의 개인소유지인데 전망이 너무 좋아 혼자 보기가 아깝다고, 그 땅을 시드니시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고급 주택이 즐비하고 부동산 값이 무척 비싼 곳으로 바다 건너엔 유명한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도 보이는 명소입니다
그만은 못하지만, 올림픽 공원의 망월봉에도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서 좋은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 제가 2010년 2월 13일에 찍은 시드니의 비내리는 "Dudley Page Reserve" 모습입니다잔디밭에 빈의자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Dudley Page 라는 이 멋진 사람은 이 땅을에 어떤 개발도 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시에 기증했기 때문에 지금도 잔디와 의자밖에 없으며 누구든 무료로 와서 아름다운 미항 시드니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올팍의 망월봉이야 누가 기증한 것도 아니고 국가에서 조성한 공원이지만 문득 이 곳이 떠 올랐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보면,몽촌토성의 위와 아래길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토성 윗길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