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과 인왕산이 연결되었을 때 가운데가 무악재입니다
296m의 낮은 산이지만 그래도 북한산 줄기의 맨 끝 봉우리답게 인왕산 쪽으로는 험한 바위 절벽의 모습도 갖추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높이에 비해 전망이 좋고 앞에 장애물이 없어서 정상에 봉수대가 있습니다,조선시대에는 멀리 의주에서 올린 국경의 위급사태를 알리는 봉화가 오르면 이곳에서 이어 받아 최종적으로 남산 봉수대로 신호를 전달했던 곳입니다, <2014.4.6.안산>
진달래가 오후의 햇살에 더욱 곱습니다
메마르고 갈증나눈 바위틈에서 어렵게 자란 진달래라서 더 예쁩니다
등산학교 초급 암벽훈련 코스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여기서 훈련해서 인수봉도 오르고 나중에 히말라야까지....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로프 타고 오르는 이도 있지만 우리는 아기자기하고 안전한 등산로를 걸어서 올라갑니다
정상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면...맨 왼쪽에 비봉이 보이고 승가봉과 문수봉 보현봉이 차례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