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에 꽃을 보러 갈 때, 3가지 꽃은 꼭 보아야지...한 게 있는데, 한계령풀과 모데미풀, 그리고 이 요강나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가지를 모두 보았는데, 모두 개화시기가 같지 않아서 한계령풀과 모데미풀은 거의 지는 중이어서 마지막 꽃을 겨우 보았고, 요강나물꽃은 너무 일러서 모두 꽃몽오리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지끝에 이 검고 둥근 것이 요강나물 꽃 몽오리입니다, 이 거라도 본 것을 감지덕지 하는 중입니다
하필 이름이 왜 요강나물이냐고요 ㅎㅎ...? 아니 요강이 뭔지 모른다고요?
그럴 테지요 젊은이들이나 어린이들이 요강을 모르는 것이야 당연하죠, 이를테면 예전에 사용하던 "이동식 화장실"이라면 아실까요? ㅎㅎ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는 옛말이 있었는데, 그래서 화장실이 집에서 멀치감치 떨어져 있었던 관계로 야간에 요강이란 것을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고요, 이 꽃이 그 물건을 닮았다는 것이지만 활짝 핀 꽃을 보지 못해서 확인 불가입니다
요강나물은 중부 이북의 설악산 이북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주변습도가 높거나 안개가 많아 공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에서 자랍니다. 키 30~100㎝에, 잎은 어긋나고 작은 3개의 잎으로 구성되거나 단엽으로 깊게 3개로 갈라져 단풍잎처럼 되는 것도 있고, 표면과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아래를 향해 달리며 꽃받침은 흑갈색이고 작은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에 꽃이 핀 모양의 사진을 한 장 올립니다 <인터넷에서 구해 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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