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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가을엽서...

by 에디* 2014. 9. 8.

 

가을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벌써 산성을 덮은 담쟁이 잎들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저만치 와 있고 곧 단풍축제를 열비를 하고 있습다,

산성의 타구 사이로 성안을 엿보는 물봉선 한 포기도 처연하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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