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에 갈 때 은근히 활짝 핀 요강나물 꽃을 기대했습니다만, 아직 일주일 쯤 빠른 듯 모두 꽃몽오리 뿐입니다
그렇지만 큼직한 검은 덩어리 모양의 꽃 몽오리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작년에도 잘 핀 요강나물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 일주일 늦게 갔으나 마찬가지입니다 <2015.5.15. 곰배령>
세상의 많고 많은 꽃 중에 검은 꽃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털이 많은 짙은 흑자색 꽃이 언 듯 보면 마치 검은 꽃같이 보입니다, 약간 벌어진 모습이 수일 내에 다 필 것 같습니다
요강나물이 풀인줄 알았는데... 국어 사전에 의하면,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 소관목입니다
곰배령 정상의 넓은 풀밭에는 이 날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풀밭에는 매우 많은 요강나물 개체가 보였는데,모두 꽃 몽오리일 뿐 아니라 바람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잎이 찢기고 상처투성이의 몸을 반쯤 누이고 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곧바로 하산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후 2시면 관리인과 함께 무조건 하산해야 하고, 오후 4시 안에 입산통제소를 나가야 합니다
관리인의 말에 의하면 그 시간 이후의 산 주인이 멧돼지로 바뀌기 때문에 안전상 하산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상부 지역의 상처투성이 요강나물의 모습
이렇게 깨끗한 상태는 산 아래 지역의 요강나물입니다, 요강나물은 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넓게 분포 합니다
약간 덩굴성을 띄는 개체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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