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8.1 1박2일로 강원도 강릉과 정선 사이에 있는 석병산(石屛山)으로 꽃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정선군 임계면에서 자고 새벽 5시반에 아침을 먹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새벽 5시 반에 밥을 파는 식당이 있다는 게 신기하지요? 올나잇 식당도 많다고요? 여긴 산골 면소재지입니다 ㅎ
그 시간에 김밥집은 안열어서 점심은 빵으로 때워야 했지요
석병산(1055m)은 백두대간 종단코스에 들어가는 지점으로 정상은 2개의 큰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 많은 야생화를 품어 기르고 있습니다, 첫 번 째로 고른 꽃이 미나릿과에 속하는 등대시호입니다
등대시호는 국내에서 덕유산 속리산 설악산 등 몇 곳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식물인데, 석병산 정상부의 바위 절벽에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보고 와야 할 꽃, 등대시호가 나그네에게 교훈을 줍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고 좌절하지 말거라! 나를 보아라! 라고 나즉히 속삭이네요 <2015.8.1.>
이슬을 받아 먹고 사는지...? 넓적한 바위에 자리 잡고서 올 같은 가믐에도 저리 예쁜 꽃까지 피우다니...!
풀 한 포기의 경이로움 그리고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