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뚱딴지꽃이 이리도 예뻤던가?
물봉선을 보려고 찾아나선 남한산성입구에서 한무리의 노랑꽃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산밑을 일구어 텃밭삼아 채소를 가꾸는 한 구석에 누군가 뚱단지 알뿌리 몇 알을 묻어 두었나 보다
알뿌리가 제멋대로 생겨서 돼지감자라고도 부르는데 아마도 별 맛이 없기에 그런 이름이 붙은게 아닐까?
아득한 어린시절 기억으로 어느 동무네집 울타리에 뚱딴지가 많이 자랐었는데,
배고프던 시절이었는데도 아무도 돼지감자를 먹지는 않았습니다
국화과 해바라기속의 여러해살이풀인 뚱딴지,
꽃이 저리 예쁘니 차라리 화초로 가꾸는게 낫겠네 (201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