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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여고졸업반

by 에디* 2016. 2. 12.

 

 

서울의 달동네 중 하나인 낙산공원 주변의 좁은 골목길

언제부터인지 계단과 벽에 색칠을 하고 꾸며 놓더니, 이제는 제법 외국 관광객까지 찾아든다

한복과 60년대 여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길을 끈다

 

참 이상도 하지...

60년대에 여고를 다닌사람들은 무척 지겨웠을 저 하얀 카라에 까만색 교복을

요즘 여고 졸업반들은 입어보고 싶은 가 보다

물론 검정색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도 보이고,

심지어는 "전교회장" "선도" 등의 노랑 완장을 찬 사람도 있다 ㅎ

 

저들은 그냥 한 번 호기심으로 입어보는 것이지만,

우리 세대는 중고교 6년을 입었고 머리는 스님처럼 빡빡머리였지 ㅎ

한복을 입은 처자들도,

옛날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다

 

잠깐 모델이 되어 주고는 "감사합니다" 해맑게 인사하고 간 이 학생들에게

사진을 전해 줄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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